요즘은 축구선수 이름으로 많이 알려진 반다이크. 그런데 반다이크라는 엄청난 화가가 있었는지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반다이크는 루벤스와 함께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이다. 오늘은 반다이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 반다이크 생애
- 천재 중의 천재 미소년 화가
- 바로크시대 대표 화가
반다이크 생애
반 다이크는 부유한 직물 상인의 자녀로 1599년 태어났다. 어머니가 자수를 놓아서 역사화를 만들어 낼 정도로 재능이 있었기에 어린 시절에 그에게 그림을 가르쳤으나 그가 8살에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는 아무래도 상인이기 때문에 반다이크에게 사업을 가르치고 싶어 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반다이크가 미술에 소질을 보이자 그를 어린 시절부터 도제가 되도록 도움을 주었다. 16세기에 예술계통은 도제 시스템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니 언급하지는 않겠다. 그의 첫 스승은 소형 회화에 조예가 깊었고 베네치아 화가를 꽤 선호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의 취향이 어린 반다이크에게도 전해졌고 그것은 평생 지속되었다. 이미 어린 시절 신동이었던 반다이크는 고작 16살 나이에 본인의 작업장을 가지고 두 명의 조수까지 고용했다. 그리고 마스터가 된 뒤 루벤스와 함께 일하기 시작한다. 엄격하게 따지면 루벤스랑 반다이크는 22살 차이가 날 정도로 반다이크가 어리기 때문에 사제지간이라고 표현하기 어렵지만 루벤스는 항상 반다이크를 최고의 천재제자로 소개했고 그의 미술 역시 루벤스를 만나면서 완성되었다. 솔직히 루벤스와 반다이크 중 누구의 그림인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둘은 닮아있었다. 반다이크는 초상화에 있어서 엄청난 두각을 드러낸 화가이다. 그의 작품의 특징 중 얼굴표현을 주목할만하다. 그는 얼굴을 통해 모델의 교양 및 감정을 표현하는데 탁월했다. 반다이크는 화가 말에 영국궁정에서 일하면서 빛을 발했다. 루벤스를 잡아두고 싶었던 영국국왕은 실패하고 반다이크를 잡게 되는 게 그가 만든 작품들은 영국회화에 중심을 만드는 사람인 조슈아 ㅏ레이놀즈와 토머스 게인즈보로에게 기준이 될 정도였다.
천재 중의 천재 미소년화가
반다이크가 천재라는 사실은 그의 생애에도 잠시 나왔다. 이미 16살에 본인 작업장을 가지고 사람을 두고 일할 정도면 얼마나 재능이 있었다는 이야기인가. 그 외에도 그가 그린 그림 중에 가장 빠른 것은 14살에 작업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엄청난 용모를 가지고 있었다.
이 그림은 그가 그린 20대 초반 본인의 모습이다. 그를 보았던 로마의 화가들은 그를 신사화가라고 별명을 붙였다는 기록도 있는데 그의 외모나 행동거지가 예술가라기보다 귀족에 가까웠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고급스러운 옷감으로 된 화려한 옷을 입고 하인과 돌아다니며 무엇보다 귀공자스러운 잘생긴 외모 역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에 탁월했을 것으로 보인다.
바로크시대 대표하는 화가
바로크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지만 항상 그는 루벤스와 비교를 당했다. 나이차이가 22살 나지만 비슷한 그림의 느낌 때문이다. 역사화의 경우 꽤 괜찮은 성과를 많이 냈으나 항상 루벤스에 비해 상상력이나 구성력이 부족하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초상화 역시 루벤스의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외향적인 자신감과 에너지 대신 약간 내성적이고 조금 우울해 보이는 절제된 분위기를 가진 것이 반다이크의 초상화이다. 그런데 이 점이 당시에는 귀족들에게 꽤 환호를 받았다고 한다. 반다이크의 초상화의 절제된 분위기가 모델들을 우아하고 기품 있고 세련되게 돋보이는 힘이 느껴진 것이다. 그래서 이탈리아의 많은 귀족들은 본인들의 모습을 남기고 싶어 하는 그 이상적인 이미지로 반다이크 초상화를 선호하여 전유럽에 유행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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