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닌자거북이를 본 사람들은 다 아는 이름인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는 역사적인 사람으로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인 천지창조를 작품으로 남겨낸 이탈리아 천재 예술가이다. 미켈란젤로가 누군지는 몰라도 천지창조는 들어보았을 것이고, 손가락을 닿을락 말락 한 그림이 머리에 그려질 것이다.
- 천지창조는 무슨 그림
-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 이탈리아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
천지창조는 무슨 그림
아담의 창조라고도 불리는 이 그림이 천지창조다.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를 의뢰받은 미켈란젤로가 그린 작품으로 가장 마지막에 제작된 장면으로 알려져 있다. 미켈란 젤로가 그린 그림 중에 신의 권능을 가장 잘 드러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스티나 성당에 그려진 프레스코 천장화는 대부분 배경이 구약성경에 근거하여 신이 자신을 닮은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면 미켈란젤로는 인간의 모습을 신의 수준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는 의미이다. 그는 로마 가톨릭 중심에서 예술과 과학적 지식에 영원한 생명을 넣고자 이렇게 표현을 한 것이다. 작품을 자세히 보면 오른쪽 하느님은 케루빔에 둘러져 있는데 케루빔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사람의 얼굴이나 짐승의 얼굴에 날개를 가지고 있는 초인적인 존재를 의미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지천사라고도 불려진다. 반면 아담은 완전한 누드상태이다. 하느님이 오른팔을 뻗어서 아담에서 생명의 불꽃을 전달하고 아담은 왼팔로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이 장면은 구약성서의 창세기 1장 26절을 기억하게끔 한다. 손가락이 닿지 않은 모습은 현재 이 순간을 더 생생하게 이뤄짐을 표현해 주고 있다.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천지창조는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그려져 있다. 시스티나 성당은 예루살렘의 솔로몬 신전을 본떠 설계되었고 교황국과 직접 연결이 되는 구조였다. 당대 가장 큰 성 베드로 대성당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미사 장소를 위해 마련된 곳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이로 제작이 되어야 했다. 실제로도 예루살렘의 솔로몬 사원과 크기는 똑같고, 천장화는 교황 율리우스 2세가 미켈란젤로에게 제작을 의뢰하여 4년 만에 천지창조가 완성이 된다. 이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를 완성하기 위해 미켈란젤로는 하루 18시간 이상을 20m 높이에 천장에 매달려 작업에 몰두했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30년 뒤에 시스티나 성당에 최후의 심판이 그려진다. 이것으로 시스티나 성당은 미켈란젤로의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명성을 얻게 된다. 아쉬움 점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비롯한 모든 벽화는 눈으로만 봐야 한다. 그 이유는 촬영권을 일본 NHK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스티나 성당이 몇백 년을 지나오면서 성당이 노후화되었는데 이에 바티칸은 세계 여러 나라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일본 NHK만이 복원을 지원했고 약 900억 원의 자본이 투입되었다. 그 결과 NHK는 내부 촬영 독점권을 요구하였고 바티칸은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므로 시스티나 성당을 방문한다면 이 부분을 고려하여 방문을 해야겠다.
이탈리아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
이탈리아의 엄청난 조각가이자 화가이기 때문에 그를 천재 예술가라고 부른다. 미켈란젤로는 조각으로는 피에타, 다비드 작품이 유명하며 특히나 사람의 몸을 아름답게 표현하였다. 지금도 조각 같은 멋진 사람을 보면 다비스 상이라고 흔히 이야기할 정도이니 그의 작품이 얼마나 대단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미술작품은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이 유명한데 둘 다 시스티나 성당에 위치해 있다. 미켈란젤로는 조각학교에서 처음 미술을 시작했고 역시 중세시대 최고의 예술지원 가문인 메디치가 집안의 학교였다. 그는 사람의 몸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져 시체해부까지 진행하며 인간의 몸에 대한 궁금증을 채웠고 이를 통해 더 인체를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었다.
피에타는 로마 교황의 부름을 받고 제작하였는데 옷의 주름이나 광채가 느껴지는 피부표현력은 정말 압도적이고, 다비드 상은 4미터가 넘는 대리석에서 마치 꺼낸 듯 만들어 내었다. 조각가로 소문이 난 천재에게 교황은 그림부탁을 하게 되고 그 부탁을 들어서 그린 그림이 바로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인 천지창조였다. 너무 멋진 그림이었지만 그는 여러 가지 병도 얻었고 특히 시력이 많이 나빠졌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조각을 하여 명작을 만든 게 겨우 20대였다는 것이고, 천지창조가 완성된 시기도 그의 나이 37 정도였기에 그는 살아생전 이미 거장으로 불리는 명성도 얻게 되었다. 왜 미켈란젤로가 이탈리아 천재 예술가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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